우선 이소설도 앞부분과 뒷부분이 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 하고싶다.
초반에는 라그나르에 대한 복수가 주된 목적중 하나였다면
상아탑의 흑막과 라그나르에 대한 복수가 성공하고 나서는
드래곤들이랑 좀더 긴밀하게 얽히기 시작하는데
이게 내용에 개연성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
잘 풀어나가서 뒷내용도 재밌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짧게 시간때우고 싶을때 두세번은 읽었던 소설
8클래스라서 그런가 8권으로 끝낸것도 좀 웃긴다 ㅋㅋㅋ
결국 핏줄싸움 + 드래곤 이라는 주제로 가기는 하는데
시간마법이 가지는 의미가 어떤것인지
설정해놓은것도 상당히 재밌었던 부분.
그리고 프란 페이지랑 시간여행을 통하여
최초의 마법사라는 칭호와
왜 프란이 프란페이지라는 이름을 가지는지
그리고 왜 용언이 아닌 언령마법이라고 부르는지
여러가지 재밌는 요소들과 떡밥을 잘 던져놓고
나름대로 회수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떡밥만 생각한게 아니라 아예 회수까지 어떻게 할지 염두에 두고 설정을 짠 느낌
흥미롭게 잘 읽었고
중간에 지루할 틈이 없이
맛있는 부분만 딱 빼서 요리 해놓은것같은 그런 소설이었다.
내용이 산으로 가는것도 없고...
5년 이내 나온 정통판타지 중에서는
정말 잘 나왔다고 할수있다
그리고 8권이면 사실 요즘에 나오는 웹소설에 비하면 짧다
라는 느낌을 받을수있는데
근데 양이 적당하다고 느꼈다
괜히 길게늘여놨으면 작가님한테도 오점이 남을수도 있을거같은..
그리고 결말도 나름 마음에 들고
이건 그냥 누구나에게 한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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