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현판
신입사원 김철수 리뷰 - 저자 오정
VFV
2021. 2. 15. 23:42
뭔가 요즘 이런 잔잔한 류의 현판이 개인적으로 좀 재밌는것같네요
회귀해서 비트코인이나 로또로 대박나는것도 재밌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가버리면 누군들 매일 생각하는건데
개인적인 상상력으로도 가능한걸 진짜 맛깔스럽게 풀어나가지 않는이상
질리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뭐랄까
과거의 독종인 자신을 반성하고
훈훈한 회사생활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현실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모습이라
그 모습 때문에 판타지 소설이라고 할수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어디 현실에서 저런 사람이 있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나한테 손해 온다 싶으면
왠만하면 사리는게 직장생활이라 ㅋㅋㅋ
뭐 먹고살기 바쁜데 남 신경쓸 텀이나 있나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아무튼
그런 직장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딱인 소설인것같습니다
물론 냉소적으로 읽을만한 분들도 계실거에요...
한창 죽어라 직장다닐때 그때 읽었다면 저도
어느정도는 냉소적으로 읽었을것같습니다
지금 정신적으로 여유가 좀 있으니 이렇게라도 생각할수 있는거지
아무튼 재밌네요 볼만한 소설입니다
작가님 필력도 좋고 구성도 괜찮습니다.
미숙해서 나오는 그런 괴리감도 적고 추천할만 하네요